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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X유인나X김풍 돌아온다…‘탐정들의 영업비밀’ 정규편성

채널A 실화극 토크쇼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더 강력해진 마라맛으로 돌아온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지난 1월 첫방영 당시 직업 탐정들의 생소한 일상은 물론, 실화를 재구성한 기막힌 사연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지난 2월 19일 4회를 끝으로 재정비를 거친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지난 10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전 방송분에서 전문가급 촉을 발휘했던 데프콘이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라는 환호성과 함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역대급 혼인빙자사기를 추적했던 부산의 ‘갈매기 탐정단’이 다시 등장, 공항에서 사라진 애인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에피소드의 ‘배드 마더스’에 이어, 이번에는 양육비를 지급하기 싫어 도망친 ‘배드 파더’와 가정폭력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예고됐다. 탐정들이 태국과 필리핀 출장까지 불사해, 한층 더 거대해진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의뢰인들의 사연을 지켜보며 같이 울고 웃었던 데프콘X유인나X김풍이 다시 뭉친 가운데 새 ‘프로입담러’인 댄서 아이키와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모습도 포착돼 다양한 리액션이 오디오를 가득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빅마마’ 이혜정은 “저 남자 땅에 묻어야겠네”라며 분노를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으며 아침드라마 뺨치는 ‘물싸대기 씬’까지 포착됐다. 어떤 충격적인 에피소드로 도파민을 자극할지 기대를 높인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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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우기, 23일 솔로 데뷔

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첫 솔로 데뷔에 나선다.2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YUQ1’ 스케줄러를 공개했다.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우기는 오는 3일부터 선공개곡 ‘쿠드 잇 비’와 관련된 콘텐츠 오픈을 시작으로, 트랙리스트와 콘셉트 트레일러, 콘셉트 이미지, 오디오 스니펫,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스케줄러 이미지 속 곳곳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미니앨범명 ‘YUQ1’의 로고 역시 토끼를 형상화해 이번 신보의 콘셉트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 보여줄 우기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우기는 (여자)아이들로 활동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허스키하면서도 중저음의 보이스로 보컬, 랩 등 남다른 소화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장르를 불문한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프로듀싱 능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i’M THE TREND’(아임 더 트렌드), ‘LOST’(로스트), ‘Giant’(자이언트), ‘LIAR’(라이어) 등 (여자)아이들 앨범에 꾸준히 크레딧을 올리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왔다.우기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YUQ1’를 발매한다. 오프라인 앨범은 24일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12:55
IT

K팝 스타도 당한 딥페이크…"디지털 워터마크 시급"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나도 모르는 가짜 음란 이미지가 SNS에 퍼져 수천만명의 뇌리에 박혔다. 분명 얼굴은 내가 맞는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은 다른 사람의 것이다.불과 일주일 전 세계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일어난 일이다. 신기하다 못해 정교해진 AI의 부작용 사례는 한류로 떠오른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기술에 대응해 디지털 워터마크(표시)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딥페이크, 놀이에서 범죄로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등 해외 포털에서 두 개의 키워드만 조합하면 친숙한 K팝 아티스트의 얼굴을 입힌 음란 콘텐츠가 쏟아진다.국내에서는 음란물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해당 사이트로의 이동은 불가하지만, 섬네일(미리 보기)만 해도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치명적이다.이들 대다수는 딥페이크를 악용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딥페이크는 AI 데이터 학습 기술인 '딥러닝'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의 합성어다. 진위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영상을 뜻한다. 오래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딥페이크는 일종의 놀이로 자리매김했다. 유명인의 얼굴을 출연한 적 없는 인기 영화나 드라마 속 배우의 얼굴로 대체해 일어나기 힘든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식이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도 딥페이크 영상에 등장한 적이 있다.같은 팀 소속이었다가 우승을 위해 독일 무대로 떠난 단짝 해리 케인을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손흥민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속 한 장면으로 익살스럽게 담아 화제가 됐다.글로벌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는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딥페이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필터가 있다. 'AI 패러디' 등의 필터를 적용하면 순식간에 자신의 얼굴이 유명 아이돌 멤버의 얼굴로 바뀐다. 문제는 딥페이크가 건전한 영역을 넘어 '성적 허위영상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말 테일러 스위프트의 가짜 음란 사진이 X(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됐다는 소식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미 NBC 방송에서 "놀랍고 끔찍하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진의 제작 도구로 지목된 자사 AI 이미지 생성기 '디자이너'의 허점을 개선해 부적절한 콘텐츠의 제작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통계를 보면 연예인이나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과 합성해 유포하는 성적 허위영상물 시정 요구가 2021년 1913건에서 2023년 11월 5996건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뛰었다.터치 몇 번이면 끝날 정도로 쉽지만 성적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퍼트리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음란물에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해 유포한 경우, 허위영상 편집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명시했다. "AI로 만들었으면 '표시'하자"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찍어내는 온라인 허위영상물의 출처를 알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디지털 워터마크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적어도 어떤 앱으로 만들어냈는지 알아야 최소한의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선진 사례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AI폰 '갤럭시S24'다.사진 속 피사체만 골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AI 편집 기능을 쓰면 결과물 하단에 '갤럭시 AI'를 뜻하는 반짝이는 별 모양의 워터마크가 남는다. 틱톡의 일부 AI 필터도 '엔터테인먼트 목적'이라는 문구를 띄운다.이미 미국은 이미지와 비디오는 물론 오디오와 텍스트를 생성하는 AI의 표시 의무를 부과했다. EU(유럽연합)도 AI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표시 의무 최종안에 작년 말 임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제도 마련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등 디지털 쟁점을 관리하는 '범부처 디지털 신질서 정립 추진 계획'을 오는 3월 발표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도 올해 AI 관련 워킹 그룹을 운영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 도입 시점을 논의할 방침이다.일부 창작자와 업계의 반발은 해소해야 할 과제다. 앱은 물론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역시 허위영상물 유포에 따른 막대한 책임을 떠안을 수 있어서다.이대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는 이제 첫 삽을 뜬 단계"라며 "소비자 보호, 표현의 자유, 저작권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지나칠 정도로 광범위한 표시 요구는 예술적 표현이나 경제 활동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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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X하이브 ‘다크 문: 달의 제단’ 오디오드라마 앨범 제작

지니뮤직과 하이브가 공동제작한 오디오드라마 앨범 ‘다크 문: 달의 제단’이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다크 문: 달의 제단’은 그룹 엔하이픈과 컬레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 웹소설로 전개됐다. 이번에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된 ‘다크 문: 달의 제단’은 총 14개 트랙을 수록하여 전체 210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일반 음원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유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된다.‘다크 문: 달의 제단’은 7명의 소년들이 수상한 전학생 수하에게 알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점차 빠져들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들 간에 전생부터 이어져 온 거대한 운명으로 얽힌 관계가 드러나고, 소년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맞서게 된다.지니뮤직 AI뮤직본부 김정욱본부장은 “당사와 하이브의 협업으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이 웹툰-웹소설을 넘어 소리와 상상력의 조합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됐다”며 “오디오드라마가 웹툰, 웹소설과 함께 K콘텐츠를 이끄는 콘텐츠영역임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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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서장훈, 155cm‧100kg 30女에 “잘못될까 안 무섭냐”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이 155cm에 100kg인 사연자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30대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 의뢰인은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밝히며 “먹는 게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먹방을 시작했는데 엄마가 당장 그만두라고 말씀하신다”며 “예전부터 엄마가 나를 창피해 했다”고 상처 입었던 순간을 전했다. 이어 “방송을 한 지 1년됐다”며 구독자는 8천 여명이라고 전했다. 이 의뢰인은 “한 달에 50만 원 번다”며 “20대 때 백수로 살면서 집에만 있었는데 오디오 드라마를 해서 6개월간 500만 원을 벌었다. 그래서 나중에 수익이 점점 떨어져 먹방과 타로 운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먹방을 하기 위해 한 달 130만 원이 든다고 밝힌 의뢰인은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콜레스테롤, 간수치가 높게 나왔으나 의뢰인은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진짜 그러다가 간다. 짧고 굵게 살다 가고 싶냐. 몸이 잘못될까봐 안 무섭냐”며 “무서운데 왜 무절제하게 사냐. 지금 먹는 게 모든 것의 우선 순위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또 “100kg이면 나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키는 나와 50cm가 차이 나는데 몸무게가 얼마 차이 안 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오늘부터 운동하고 식습관 개선해라. 이러다가는 정말 큰일 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21:35
스타

안효섭, 예술의전당 장애예술기획전서 목소리 재능 기부

배우 안효섭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안효섭은 예술의전당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애예술기획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의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지난 6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가 사는 너의 세계’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를 소개한다. 펜 드로잉, 오브제, 미디어, 회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가가 바라보고 경험하는 세계를 펼쳐내고, 안효섭은 따뜻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관람객들을 작가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예술계에서 비교적 소외돼 있는 장애 예술 분야 전시의 공동 주최를 통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 전시에서 안효섭은 이번 전시의 취지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힘을 더해 더 많은 대중의 방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안효섭은 앞서 드라마 ‘홍천기’, ‘사내맞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통해 국내 팬들은 물론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보여준 폭넓은 연기력과 감정 표현은 그를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서며 흥행보증수표로서 두각을 나타내게 했다.또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는 K로맨스의 저력을 보여주며 순애보와 풋풋한 우정, 성숙한 사랑을 그려냈다.어느덧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안효섭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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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오디오 드라마 ‘하루 한 방울’ 주인공… 9월 4일 첫 방송

배우 유인나가 목소리 열연을 펼친다.유인나는 KBS 오디오 드라마 ‘하루 한 방울’의 주인공인 한방울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열연과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한다.청춘 성장 드라마 ‘하루 한 방울’이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자정 KBS COOL FM 스테이션 제트를 통해 방송된다. ‘하루 한 방울’은 수영 강사 한방울(유인나)과 청력을 잃어가는 이하루(츄)의 우정과 도전을 그려낸 오디오 드라마. 유인나가 DJ를 맡았던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이민혜 작가가 극본을 맡아 그 의미가 크다.유인나는 솔직하고 긍정적인 성격과 선한 마음씨,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수영 강사 한방울 캐릭터를 달콤한 목소리와 명확한 발성, 탄탄한 목소리로 연기한다. 모두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우는 감동 스토리를 이끌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송윤선 PD는 “역시 유인나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연기와 톤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남김없이 분출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약 5년간 ‘볼륨을 높여요’ 라디오 DJ로 사랑받았던 유인나는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을 통한 오디오북 재능 기부와 AI스피커 및 음성 서비스 녹음, 국내 최초 오디오 시네마 ‘그대 곁에 잠들다’에 참여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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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복귀, 진선규→김히어라 합류 ‘경소문2’, 더 강력하게 컴백 [종합]

‘경소문2’가 더 강력하게 돌아온다. 메가폰을 잡은 유선동 감독은 카운터즈들의 유쾌한 케미, 카운터즈와 악귀의 더 강력한 대결 등 ‘경소문’만의 매력이 더 강해졌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배우 조병규가 ‘경소문2’로 2년 만에 복귀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조병규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전했다. 21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경소문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 전작의 큰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시청자의 기대감이 쏠렸으나, 제작진으로서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유선동 감독은 감독은 “시즌2 촬영을 시작하기 전 1년 반 만에 모두가 만난 자리가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시즌1이 성공했다 해서 적당히 안주하면서 가지 말자’고 했고 모두가 한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촬영현장이 더 힘들 테니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해 뵙자고 부탁했다”며 “시즌2는 1일1액션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기존 배우들뿐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도 몸을 불살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경소문’만의 액션, 통쾌함, 매력 등 모두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고 강조하며 “빨리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고 자신했다. ‘경소문2’에선 시즌1에서 차진 팀플레이를 선보인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이 더 통쾌하고 더 땀내나는 악귀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카운터즈의 유쾌함은 이날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이들은 시즌2로 재회한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조병규는 “처음 촬영할 때가 생각나더라. 시즌1부터 시즌2 마지막까지 그냥 좋은 기억밖에 없다”며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없이 복기하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짜릿했다. ‘시즌7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으며, 김세정은 “카운터는 카운터구나 싶더라. 행복해 하면서 찍었다”며 다만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 너무 익숙해지면 안 되니까 대본을 보면서 더 열심히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오디오가 계속 맞물려서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만큼 좋았다”고 웃었고, 안석환은 “한식구처럼 호흡이 맞았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촬영했다”며 “시즌7까지 간다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번 시즌에선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이자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열혈 소방관 주석 역을, 강기영과 김히어라는 각각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과 순수 악 겔리 역을 그리고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한다. 이들 모두 시즌1의 인기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당시 느꼈던 기대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카운터들만의 느낌이 있다. 티키타카가 있는데 그 속에서 기운을 확 느껴서 좋았다”며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새로운 역할로 잘 보였으면 했다. 그런데 그 부담감을 좋은 분위기를 통해 설렘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강기영은 “시즌1 분들이 너무 잘해서 부담감을 느꼈고 이번에 빌런을 처음 연기하는 거라서 더 그랬다. 빌런으로서 데이터가 없었다”며 “하지만 진선규와 김히어라 씨도 새롭게 합류한다고 해서 묻어가면 되겠다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히어라가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바로 여겨주더라”라고 웃으며 우회적으로 출연작 ‘더 글로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시즌1의 빌런 역할을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그걸 넘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카운터즈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받아들여줘서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다”며 외적 변화에 대해 “근육질의 몸이 되고 싶어서 체중과 근육을 늘렸다”며 “감독님에게 ‘내 등 근육을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웃었다. 이날 ‘경소문2’ 제작발표회는 학폭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가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행사 전부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조병규는 조심스럽게 언급을 하면서도 여전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조병규는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폭로자가) 타국에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에 나오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경소문2’ 제작발표회라서”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인 작품이다. 오늘은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경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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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도적 연애담’ BL물 출연한 도우의 속마음..“‘왕의남자’ 공길 역 해봤어요” [IS인터뷰]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은 유명한 BL(보이즈 러브·Boys Love)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동성애를 다룬 BL물은 서브컬쳐로 실사화가 터부시돼 왔지만 OTT가 활성화되면서 20~30분 내 짧은 길이의 드라마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확실한 팬층을 바탕으로 하는 BL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건 ‘비주얼’이다. 훤칠한 키와 말려 올라가는 입꼬리가 매력적인 배우 도우는 ‘비의도적 연애담’ 오디션장에 출현하자마자 팀이 회식을 잡았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의 비주얼 덕이다.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도우를 만났다. 지난 2014년 tvN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단역 배우를 시작했고, MBC ‘여자를 울려’, KBS2 ‘무림학교’, SBS ‘우리 갑순이’ 등 드라마에도 얼굴을 비췄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차서원과 공찬이 메인 커플이고, 도우는 꽃미남 카페 사장 동희 역을 맡아 오랜 친구 사이였던 호태(원태민)과 묘한 분위기를 그리는 서브 커플을 맡았다. 도우는 군 제대 후 대중에 공개되는 첫 복귀 작품이 BL물이다. 마이너한 장르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오디션 제의를 받았을 때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흥미가 생기더라”며 “결국 원작을 다 찾아봤다. 단순히 BL이 아니라 그 안에 드라마가 있었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디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디션에 갔을 때 도우는 청량한 바다를 닮은 푸른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다. 도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가 ‘동희’에 가까운 것 같았다. 그래서 동희와 비슷해보이게 스타일링해갔고, 유튜브에 BL 오디오 영상까지 찾아봤다”고 말했다.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도우는 “만화로 볼 때와 드라마에서 인물이 대사로 내뱉을 때 차이가 있다. 그래서 흔히 ‘오그라들지 않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희에게는 그런 대사가 많이 없었다. 태준과 ‘찐친’ 케미가 있는 관계여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동성과의 스킨십도 걱정만큼 어렵지 않았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출신인 도우는 이미 고등학교 때 연극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을 맡았던 터다.‘비의도적 연애담’ 속 달달한 대사들은 오히려 ‘약하다’는 게 도우의 말이다. 삼남 중 둘째인 도우는 특히 어머니에게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도우는 “집에서도 엄마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라며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잘 친다. 그래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고선 도우는 주섬주섬 어머니 사진을 꺼내들었다. 어릴적 사진작가로 활동하신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도우도 종종 그림을 그린다. SNS에 공유한 그림은 수준급이다. 미술을 전공했느냐 물으니 “중학교 때 잠깐 배웠다”며 수줍게 웃었다. 최근 취미는 무려 ‘서핑’이다. 어릴 적부터 말타기도 잘 했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도우가 꺼내든 사진에는 몽골 초원을 달리는 어린 도우가 있었다. 영락없는 ‘사랑 많이 받은 도련님’이다. 그러자 도우는 “그렇게 좋은 아들은 아니다”라며 “말 안 들을 때도 많다. 좋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며 웃었다. 주연급으로 ‘비의도적 연애담’에 등장한 이후 삶은 어떤지 물으니 “의외로 알아보시는 남성분이 많다”고 했다. 도우는 “며칠 전에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직원분께서 ‘작품 잘 보고 있다’고 해주셨다. 이런 사랑의 종류가 있구나 하면서 빠져드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다른 BL작품에도 도전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으니 “고민할 것 같다”며 곤란한 표정을 했다. 배우로서는 하나의 장르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치명적인 탓이다. 그러면서도 도우는 “‘비의도적 연애담’은 작품에 대한 애정도도 높고 동희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며 “이 작품의 연장선이라면 다시 하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제작사에서 시즌2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도우는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그러면서 도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이 되면 ‘비의도적 연애담’ 시즌 2와 못 풀었던 ‘호동커플’(호태, 동희 커플)의 이야기를 풀겠다”고 강조했다.“‘비의도적 연애담’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지 몰랐거든요. 드라마가 끝나고 작품을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저희 배우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화동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26 10:13
드라마

[IS리뷰] 장르적 쾌감·따뜻한 메시지, 모두 녹여낸 ‘방과 후 전쟁활동’

하늘에 풍선처럼 둥둥 떠있는 ‘구체’가 일상이 된 세상.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수능을 50일 앞둔 성진고 3학년 2반 학생들은 가산점을 준다는 말에 현혹돼 교복을 입은 그대로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들이 난데없이 징집된 이유는 ‘구체’가 본격적으로 분열되면서 지구를 침공했기 때문.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놀이를 하듯 총을 들었던 아이들은, 그야말로 한순간에 사지로 내몰린다. 함께 웃고 떠들었던 친구들이 바로 눈앞에서 피범벅이 된 시체로 나뒹구는 현실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3학년2반 학생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은 메가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아포칼립스(종말) 상황에 내던져진 평범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다. 크리처물, SF물, 학원물이라는 장르적 외피를 단단히 두른 동시에, 드라마가 향하는 지점은 명확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자처럼 개별화된 학생들이 ‘구체’라는 외부의 적을 앞에 두고 흩어졌다 뭉쳤다를 반복하며 결국, 두터운 연대를 만들어가는 것. 그 과정이 화려하지도 능숙하지도 않다. 조금은 어설프고 실수를 반복하지만, 드라마는 이러한 메시지를 우직하게 밀고 나간다. 또 학생들만이 지닌 경쾌함과 아포칼립스라는 절망적 상황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장르와 메시지를 촘촘히 녹여낸다.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속도감이 붙으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혼비백산이 된 세상에 놓인 학생들의 모습이 빠른 속도감으로 펼쳐진다. 큰 이질감 없는 구체와 괴생명체의 CG(컴퓨터 그래픽)는 학생들의 전투신과 합쳐져 극의 역동성을 한껏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저마다의 이해관계를 지닌 20여 명의 학생들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겪는 전투신들은 지루할 틈 없이 교차 편집돼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생존을 위해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이들의 예측불허한 상황은 ‘정주행’ 욕구를 불러일으키에 충분하다.무엇보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어느 한 캐릭터도 소외시키지 않는다. 한 장면에 몇몇 인물들의 갈등을 표현할 때도 화면 밖에 있는 학생들이 내는 소리로 오디오를 함께 채우는 등 3학년 2반 전체 학생들 각각의 존재를 꼼꼼하게, 골고루 담아낸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특별히 부각되는 캐릭터는 없지만, 바꿔 말하면 모든 인물들을 각각의 매력을 지닌 주인공으로 만든다. 학생들의 소대장인 중위 이춘호(신현수)를 제외한 캐릭터들의 비중을 공들여 분산시켰고,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다르게 변주를 주면서 예상하기 쉽지 않은 전개를 그려나간다. 일각에선 기존 ‘하이틴 드라마 같다’는 의견도 나온다. 밝고 유쾌한 배경으로 학생들의 캐릭터가 병렬적으로 설명되고 저마다의 이유로 군사훈련을 받게 된 계기, 이들 간의 관계성이 1~2화에 걸쳐 그려지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어두운 분위기에 하드한 장르물을 기대했다면 분명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각각의 서사들은 2화 말미부터 본격 펼치지는 전쟁 속에서 다양하게 변화하거나 반전의 묘미로 이어져 극의 이해도와 긴장감을 높이는 주요한 장치가 되기도 한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은 앞서 유럽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으로 알려진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됐다. 지난달 31일 파트1이 공개된 후 역대 티빙 작품 중 유료가입기여지수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파트2는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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